영덕대게코스가격 합리적인 실수율 높은 박달대게
포항 박달대게 죽도시장포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들린 곳이 죽도시장이다. 첫 날은 대게와 회를 먹기로 한터라 케이스풀빌라 들어가기 전에 구룡포 시장에서 포장해 가려했는데 거기보다는 확실히 죽도시장이 크고 다양해서 행선지를 급하게 틀었다.전에 가족여행으로 왔을 때도 주차가 헬이긴 했지만 그래도 박달대게 평일이라 이렇게까지 빡세진 않았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정말 죽음이었다. 다행히 주차 안내원분들이 굉장히 질서있게 안내해줘서 그나마 수월했다. 주차장에 자리가 비어야만 진입하게해주는 시스템이 매우 좋았다. 죽도시장이 매우매우매우 넓다. 주차장 1층에서부터 시작되는 가판대를 지나면 미로같은 죽도시장이 시작된다. 길치이신 박달대게 분들은 100% 길 못 찾음. 여하튼 츄를 안고 죽도시장 탐험을 시작하는데 더워 미치는 줄 알았다. 시장 곳곳을 다니며 육전, 찹쌀도너츠, 꼬마김밥을 포장해왔다.주차장 1층 가판대를 지나 시장 진입하는 곳에서 살짝 틀면 김천회대게 집이 있다. 보통 입구에 박달대게 있으면 비싸기 마련인데, 여기 시세를 알아보고 다른 곳을 둘러봤더니 여기가 그나마 잘 쳐줘서 다시 돌아와 주문했다. 서비스를 좀 더 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그건 없었다. 근데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타 가게보다는 저렴하게 먹는거라 만족한다.처음에는 박달대게 대게 혹은 킹크랩을 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요즘 박달대게가 괜찮다는 말에 박달대게로 올인했다. 홍게 한마리 + 박달대게 3마리(2kg)이다. 홍게는 라면에 끓여먹으라고 일부로 손질 안해주신 센스. 나머지 박달대게는 손질 요청하여 진행했는데, 국물 셀 수도 있다 마를 수도 박달대게 있는데 괜찮냐라는 사장님의 걱정스런 말에 괜찮다하고 와서 뜯어보니 너무나도 포장을 잘 해주셔서 육즙 가득 즐겼다. 박달대게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다. 게딱지 내장도 센거 없이 가득 차있어서 소스처럼 찍어먹는데 세상 달달하다.내 님과 나는 많이 먹으니까 당연히 박달대게 모자랄거라 생각하고 회 2만원어치를 추가 주문했다. 박달대게에 밀려 회가 서브로 가서 진지하게 음미하지 못 했지만 회도 쫄깃쫄깃 정말 맛있었다. 홍게 넣고 끓인 라면도 어찌나 맛있던지 배불러서 저녁에 츄를 데리고 구룡포 해수욕장 산책을 엄청 길게했다.작성 기준으로 박달대게 포항 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 날의 맛과 분위기. 다시 떠나고 싶은 포항이다. 육전, 꼬마김밥, 찹쌀 도너츠, 기억안나는 메뉴, 회(2종) 박달대게, 홍게라면 정말 행복했다.※ 제 개인의 입맛이 모든 사람들과 같을 수 없으니블로그는 참고만 박달대게 바랍니다. (No 광고, 내돈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