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북청전통아바이순대2대본점 홍게라면과 아바이순대
지난주에 홍게 가족과 강릉으로 호캉스 다녀왔는데 숙소 주변 식당을 물색하던 중 인기 많은 강릉 홍게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어요.수율 좋은 홍게와 각종 스끼다시를 합리적인 금액대에 먹을 수 있던 곳이라 식구들 모두 대만족했던 식당이에요.해연가주소 :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280 연락처 : 05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50분, 연중무휴이날 찾아간 횟집은 숙소인 세인트존스 호텔 바로 앞에 있어서 도보로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쭉 늘어서 있던 상가들 중에 큼지막한 폰트로 써진 상호가 딱 눈에 홍게 들어오는 식당이었어요.식당 입구 옆에 있는 판넬에는 생방송 투데이에도 출연했던 이력을 볼 수 있었는데 방송에도 나온 만큼 맛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더라고요.건물 앞에는 넓은 공간의 주차장도 있었는데 주차 라인도 여유로워서 차를 가져와도 스트레스가 없겠다 싶었네요.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번잡스럽지 않고 굉장히 깔끔한 인상을 받았어요.테이블 사이가 넓어서 걸리 적 거리는 느낌도 없고 오픈형 주방이라 훤히 보여서 신뢰하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자리에 앉아 주방 위로 보이는 메뉴판을 훑어봤는데 대게, 홍게 등 알찬 구성의 세트 메뉴가 보기 쉽게 홍게 정리되어 있었어요.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강릉홍게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도 홍게 세트로 주문을 해봤는데요.오래 기다리지 않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음식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어느새 테이블이 꽉 찼어요.수족관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다양한 구성의 해산물들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기분이었네요.가장 먼저 주인공인 홍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큰 접시 위로 수북하게 쌓인 몸통과 다리들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고민까지 되더라고요.통통하게 살이 잔뜩 오른 홍게를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최고였어요.먼저 집게발부터 집어 들어 먹어봤는데 먹기 편하게 손질까지 깔끔하게 되어있더라고요.한입 홍게 베어 물자마자 쏙 딸려오는 살이 여태 먹었던 홍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쫄깃하고 달달했어요.다음으로 먹었던 몸통 부위는 고소한 내장이 묻어있었는데 게 전용 포크로 살만 발라내 한입 가득 넣어주니 시원한 풍미가 느껴지더라고요.갓 쪄서 나온 건지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네요.광어회는 주문과 동시에 썰어주시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깔끔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어요.일정한 두께로 썰려 가지런히 놓인 광어회는 눈으로 보기에도 신선한 상태라는 걸 알겠더라고요.첫 점은 먼저 초장에 찍어 맛을 봤는데 찰기 가득한 쫀득한 회에서 나오는 단맛이 기가 홍게 막혔는데요.강릉홍게맛집에서는 회 퀄리티 또한 월등하다는 게 실감이 되었네요.뿐만 아니라 초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초밥용 밥도 한 입 크기로 뭉쳐주시는데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였는데요.워낙 초밥을 좋아해서 까다로운 제 입맛에도 딱 맞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어요.중간중간 떠먹기 좋았던 미역국 안에는 황태도 듬뿍 들어있었는데 시원하면서 구수한 맛이 진하게 올라와 밥까지 말아먹고 싶더라고요.부들부들한 미역도 듬뿍 넣어주셔서 건져먹을 게 많았어요.벌교에서 직접 공수해온다는 꼬막은 크기도 어마 무시했는데 해감도 잘돼있어 거슬리는 부분도 없고 살에 붙은 내장도 굉장히 고소했어요.잘못 손질하면 홍게 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굉장히 싱싱한 느낌이었네요.특이했던 건 한돈 갈비찜도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데 두툼한 고기에 달콤 짭짤한 양념이 고루 배어있어 밥반찬으로는 최고였어요.전혀 퍽퍽하지도 않고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도 적당해서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메밀전병은 기름에 바싹하게 튀기듯 구워주셨는데 안에는 매콤한 속으로 꽉 차있었고 쫀득한 겉면과 다르게 촉촉해서 교자 군만두 먹는 거 같았네요.화려한 메인 요리도 있지만 강릉홍게맛집에서 빠지면 섭섭할 간장게장도 양을 상당히 많이 주셨는데요.적당히 단짠단짠하게 배인 양념과 한 입 물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탱글탱글한 살이 간장게장 전문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홍게 없을 정도였어요.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도 함께 나왔는데 게살이 듬뿍 들어있어 달큼한 풍미가 확 풍겼어요.횟집에서 파스타도 같이 먹을 수 있다니 이만한 대박 구성이 어딨을까 싶더라고요.통통한 새우는 버터에 구워주셨는데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은근 중독성 있었어요.머리만 떼서 통째로 먹어도 되는데 새우가 워낙 커서 한 입에 넣으니 입안이 꽉 찰 정도였네요.새콤한 회 무침에는 아삭한 야채도 아낌없이 넣어주셨는데 촉촉한 회와 수분 가득한 야채들의 궁합이 최고였어요.양념 감칠맛도 너무 좋아서 먹을수록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이더라고요.강릉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순두부까지 맛볼 홍게 수 있는데 너무 흐물거리지도 않고 탱탱한 식감에 진한 고소함까지 느껴져 따로 순두부 식당 안 찾아가도 될 정도였네요.바삭한 전은 특별한 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자체로 느껴지는 고소한 맛이 은근하게 손이 가더라고요.새콤달콤한 회무침과 함께 먹어도 찰떡궁합이었어요.시원한 물회는 입가심용으로 딱이었는데 싱싱한 회, 시원함을 더해줄 채소들까지 청량함 그 자체였고 따로 나온 소면까지 넣어 먹어주면 포만감까지 채워주더라고요.강릉에서 갔던 식당 중에 1등을 뽑으라면 강릉 홍게 맛집이 제일 먼저 생각날 거 같네요.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해안로 280 1호상가본 포스팅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고 홍게 작성되었습니다#강릉홍게맛집 #강릉홍게